40대 중년 남성이 40kg 빼며 깨달은 다이어트와 건강의 진실
안녕하세요. 류현중, 43세 중소기업 팀장입니다.
40대 들어 체중이 103kg까지 불어났습니다.
20대 때 63kg이었던 제가요.
거울 속 내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1. 다이어트와 건강이란 무엇인가?
다이어트와 건강은 단순히 살을 빼는 게 아니라, 내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걸 40kg을 빼면서 깨달았습니다.
처음엔 ‘살만 빠지면 돼’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류현중 씨, 지금 간수치가 위험 수준입니다. 당뇨 전단계고요. 이건 미용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예요.”
2. 왜 알아야 하는가
40대 중년 남성의 평균 비만율, 아십니까?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8.3%입니다.
거의 절반이 비만이라는 뜻이죠.
저도 그 통계의 일부였습니다.
회식, 야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이게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제 경우 간수치(ALT) 82 IU/L였습니다.
정상은 40 이하예요.
공복혈당 112mg/dL, 당뇨 전단계(100-125)였죠.
혈압 145/95mmHg, 고혈압 1단계.
의지력만으론 안 됩니다. 이건 의학적 문제거든요.
3. 핵심 개념 3가지
개념 1: 칼로리 적자 (Calorie Deficit)
살을 빼려면 먹는 것보다 쓰는 게 많아야 합니다.
이걸 ‘칼로리 적자’라고 해요.
예를 들어볼까요?
제 기초대사량은 약 1,800kcal였습니다.
기초대사량이란 가만히 있어도 몸이 쓰는 에너지예요.
여기에 활동량을 더하면 하루 소비 칼로리가 나옵니다.
저는 하루 1,500kcal만 먹었어요.
그럼 매일 300-500kcal씩 적자가 생기죠.
1kg 빼려면 7,700kcal 적자가 필요합니다.
단순 계산으로 한 달에 약 2kg 빠지는 거예요.
개념 2: 인슐린 저항성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깁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이에요.
그런데 비만하면 이게 제대로 안 듣습니다.
마치 문이 잠겨서 열쇠가 안 맞는 것처럼요.
그럼 몸은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요.
이게 계속되면 당뇨병이 됩니다.
제 공복 인슐린 수치는 18.5μIU/mL였어요.
정상은 2.6-24.9지만, 10 이상이면 저항성 의심이죠.
개념 3: 요요현상 방지
급하게 빼면 다시 찝니다.
이게 ‘요요현상’이에요.
왜 그럴까요?
몸은 굶주림을 위기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기초대사량을 낮춰버려요.
같은 양을 먹어도 더 쉽게 찌는 체질이 되는 거죠.
그래서 천천히, 꾸준히가 답입니다.
한 달에 현재 체중의 2-3% 정도만요.
4. 첫 번째 단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비만클리닉 방문이었습니다.
혼자 하려다 수없이 실패했거든요.
Step 1: 내과에서 혈액검사 받기
간수치, 혈당, 콜레스테롤을 확인하세요.
비용은 3만 원 정도입니다.
건강보험 적용되면 더 저렴해요.
Step 2: 비만클리닉 상담
의사가 체성분을 분석합니다.
체지방률, 근육량, 내장지방 수치를 보는 거예요.
제 체지방률은 38.2%였습니다.
정상 남성은 15-20%예요.
Step 3: 삭센다 처방 고려
삭센다(Saxenda)는 GLP-1 주사제입니다.
GLP-1은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이에요.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죠.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늦춰줍니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였는데,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서 비만 치료에도 쓰입니다.
처방받으려면 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에 동반 질환이 있어야 해요.
제 BMI는 33.7이었습니다. (103kg, 175cm)
한 달 비용은 약 20만 원입니다.
건강보험 적용 안 돼요.
저는 6개월 처방받았습니다.
5. 흔히 하는 초보 실수
실수 1: 무조건 굶기
첫 2주, 하루 500kcal만 먹었습니다.
어지럽고 집중력이 떨어졌어요.
근육이 빠지기 시작했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최소 1,200kcal는 드세요. 안 그러면 기초대사량이 무너집니다.”
실수 2: 유행 다이어트 따라하기
키토제닉,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다 해봤습니다.
한두 달은 빠져요.
그런데 유지가 안 됩니다.
왜일까요?
지속 가능하지 않거든요.
평생 탄수화물 안 먹고 살 수 있나요?
저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꿨습니다.
실수 3: 운동만 열심히
초반엔 매일 10km씩 뛰었어요.
근데 체중이 안 빠지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운동 후 더 많이 먹었거든요.
“오늘 운동했으니까”라는 핑계로요.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의 70%는 식단, 30%가 운동입니다.
실수 4: 삭센다만 믿기
주사만 맞으면 살 빠질 줄 알았어요.
아닙니다.
삭센다는 식욕을 줄여줄 뿐이에요.
그 상태에서 덜 먹어야 빠지는 겁니다.
주사 맞고도 폭식하면 소용없어요.
실제로 임상시험에서 삭센다만으로는 평균 5-10% 체중 감소였습니다.
식단 조절 병행 시 10-15%였죠.
6. 알아두면 좋은 용어 사전
BMI (체질량지수):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이 과체중, 30 이상이 비만.
기초대사량: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 에너지. 호흡, 혈액순환, 체온 유지 등에 쓰임.
GLP-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인슐린 분비 촉진, 식욕 억제 효과.
내장지방: 복부 장기 주변에 쌓인 지방. 피하지방보다 대사 질환 위험 높음.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 안 하는 상태. 당뇨병의 전 단계.
TDEE (총 일일 에너지 소비량): 기초대사량 + 활동 대사량. 하루 실제로 쓰는 칼로리.
체성분 분석: 체지방, 근육량, 수분 등을 측정하는 검사. 인바디가 대표적.
